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1. 감동 실화 이야기 2. 인생 메시지를 적어보려 한다. 아무것도 없던 인생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 영혼의 동반자 밥과의 삶을 통해 우리 인생에 전해주는 응원의 울림은 무엇이 있을까.
1. 영화 내 어깨 위의 고양이 감동 실화 이야기
가진 것 하나 없는 길거리 뮤지션 제임스. 먹을 게 없어 쓰레기를 뒤지고 집이 없어 길거리에서 잠을 청하지만 약을 끊기 위해 치료받으며 노력 중이다. 치료 의지는 있지만 도움 받을 곳 하나 없는 제임스의 환경을 안타깝게 생각한 치료사 벨은 지원주택을 배정받을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제임스의 지원주택의 열린 창문틈으로 찾아온 고양이 친구. 제임스는 먹이를 주고 하룻밤 잠자리를 허락한다. 혹시나 주인이 있을까 찾아주려 나서지만 주인은 찾지 못하고 거리에서 각자의 길로 떠난다. 놓아준 고양이는 상처를 입은 체 제임스의 집 앞에 다시 찾아온다. 하루하루 먹고사는 게 걱정이지만 아픈 고양이를 모른 체 할 수 없어 전재산을 털어 고양이를 치료하고 중성화 수술까지 돕는다. 그사이 고양이에겐 밥이라는 이름도 생겼다. 제임스는 밥을 돌보고 싶지만 길고양이였던 밥에게 하루종일 집에 가둬두는 건 밥을 위한 일이 아니라 생각해 버스킹 가는 길 넓은 세상으로 가라며 놓아준다. 제임스 곁을 떠날 생각이 없는 밥은 버스에 올라타며 둘의 동행 출근길이 시작된다. 제임스 어깨에 올라 함께 출근하는 밥 덕분에 제임스에게 삶에도 마음에도 여유가 생긴다. 그렇게 행복의 시작인가 싶었지만 버스킹 하다 시비가 붙어 버스킹 정지 6개월을 당하고 굶지 않기 위해 잡지 판매를 시작한다. 제임스와 밥은 환상의 콤비! 밥의 인기 덕분에 잡지 판매율이 상승하지만 시샘의 눈길을 피할 수 없었고 잡지 판매일까지 정지 1개월을 받는다. 함께여서 행복하지만 건져야 할 현실은 점점 버거워진다. 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서로 의지하며 버티던 제임스와 밥에게 출판 제의라는 구원의 손길이 내려온다. 제임스는 흔쾌히 제의를 수락하지만 글쓰기가 쉽지 않다. 언제나 그렇듯 밥과 함께 어려운 글쓰기도 잘 해낸 제임스. 본인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 내려간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제임스의 인생의 많은 것들을 변화시켜 준다. 제임스 앞에 불현듯 나타난 밥을 외면하지 않고 품어준 제임스에게 밥은 기적 같은 인생 반전을 선물해 준 산타가 아닐까.
2. 제임스와 밥이 전해주는 우리 인생의 메세지
우리도 때때로 도움이 필요한 순간들을 마주치곤 한다. 내 삶이 여유롭고 평화롭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는 게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내 삶이 더 이상 바닥이 없다 생각할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면 나 말고 주변을 돌볼수 있는 마음을 내어주는건 정말이지 쉽지 않은 일이다. 제임스가 밥에게 보여준 마음이 왜 이토록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제임스가 밥에게 보여준 마음은 자기의 모든것을 내어준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 아닐까. 그 어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밥을 돌보고 마음을 내어준 제임스. 당장 먹을 것을 살 돈이 없지만 밥을 위해 약값을 지불하고 원망의 말한마디 하지 않는다. 제임스의 인생은 정말 최악의 상황이었다. 힘든 치료 중 이었고 의식주가 해결되지 못한 최악의 상황. 이런 상황에서도 제임스는 삶의 의지를 내려놓지 않았다. 나아지길 원했고 진심으로 노력했다. 밥은 어쩌면 그런 제임스를 위해 하늘에서 보내준 응원군이 아니였을까 생각해 본다. 하늘에서 보내준 기회를 알아보고 잡은건 제임스 본인이다. 모든걸 내려놓고 싶을만큼 힘든 삶을 살고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나아지길 원했다. 본인의 인생을 스스로의 의지로 고쳐나가려고 애썼다. 이런 제임스의 인생이 우리 인생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지금보다 더 힘들수는 없다고 여기서 더 바닦이 있겠냐고 울부짖고 무너지는 순간들이 있다. 그렇게 주저앉아 있으면 달라지는 건 없다. 움직여야 변화는 생긴다. 치료를 받으며 애쓰는 제임스에게 지원주택을 마련해 준 치료사 벨처럼 어떻게든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우리에게 손 내밀어 주는 이들도 생기게 된다. 다만 내밀어 주는 손을 잡을 수 있는 용기가 우리에게 있어야겠지만 말이다. 제임스는 도움의 손길이 다가오면 거부하지 않았다. 또한 인생의 기회를 알아보고 잡는 용기도 있었다. 어떤 특별한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나의 오늘을 바꾸겠다 마음먹고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며 힘을 낼 때 지쳐있는 우리들에게도 하늘에서 보내주는 응원군이, 인생의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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